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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ily, Music.. and Movie🎶

새로운 소리에 대한 갈증, 일렉트로닉 뮤직

by Pink Paisley 2024. 1. 22.

고전적인 클래식을 떠올려보면 많은 연주자들이 그들의 악기로 소리를 내고 그 소리들이 모여 하나의 음악이 완성됩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에게 사랑받는 대중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스튜디오 안에서 수많은 장비들로 음악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들은 엔지니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시대가 변화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 이상 악기나 목소리만으로 음악을 만들던 시절은 지났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전자 음악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고 오늘날까지 발전하게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자 음악(Elctronic music)이란?

일렉트로닉 뮤직이란 말 그대로 전자기기를 이용하여 만든 음악을 말합니다. 전자 음악이라는 단어는 1948년 프랑스의 작곡가인 피에르 셰페르가 처음 언급했습니다. 이는 악기, 목소리 등과 같이 자연적으로 나는 소리를 전자 장비로 조작하고 편집해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이후 독일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전자음악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냅니다. 스튜디오 안에서 각종 장비와 여러 재료들을 통해 음악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자음악은 점점 더 퍼져나갔는데, 미국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활용하여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이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1960년대가 되면서 이러한 전자음악은 대중음악계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테크노, 하우스, EDM 등이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되는데, 그렇다면 이와 같은 대표적인 전자 음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적인 전자음악

1. 테크노(Techno)

테크노는 멜로디가 다양하지 않으며 묵직한 베이스 비트와 날카로운 사운드를 주로 활용합니다. 4/4 박자 구성이 많으며 리듬이 반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테크노를 들을 때에는 멜로디를 찾기 보다는 반복적이고 빠른 비트를 즐기는 것이 핵심입니다. 1980년대에 등장한 테크노는 처음엔 일렉트로닉 뮤직 전체를 뜻하는 단어로 사용되었는데 하우스, 트랜스 등의 장르들을 테크노라고 칭하기도 했습니다. 

 

2. 하우스(House)

하우스는 미국 시카고의 프랭키 너클즈(Frankie Knuckles)라는 DJ에 의해 생겨났습니다. 프랭키 너클즈가 디제잉을 하던 클럽이 하우스라고 불리었기 때문에 하우스 음악이라는 말이 생겨났는데, 하우스 역시 4/4 정박자의 비트에 묵직한 베이스가 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우스는 수많은 하위장르가 존재합니다. 앞서 언급한 프랭키 너클즈의 시카고 하우스부터 TB-303의 요소가 추가된 애시드(ACID) 하우스, 멜로디와 소울이 강조된 딥(Deep) 하우스 등이 있습니다.

 

 

3. UK 개러지(UK Garage)

UK 개러지는 1990년대 미국의 하우스가 영국으로 넘어가면서 만들어진 장르 중 하나입니다. 하우스와 같이 베이스를 중심으로 하나 정글이나 댄스팝, R&B 등의 요소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DJ 듀오인 디스클로저(Disclosure)가 대표적인 뮤지션 중 하나이며, 최근에는 뉴진스(New Jeans)도 UK 개러지 곡으로 큰 인기를 끌며 대중적으로 더욱 익숙해진 장르입니다.

 

 

4. 덥스텝(Dubstep)

덥스텝은 UK 개러지와 비슷하면서도 레게의 덥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음악입니다. 덥스텝은 대중적이지 않은 비트와 리듬으로 비주류에 속하였다가, 2010년대 이후 기존 덥스텝에서 새로운 리듬과 음색을 더하게 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게 됩니다. 덥스텝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뮤지션으로는 스크릴렉스(Skrillex)가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위에서 소개한 장르 외에도 전자음악에는 수많은 하위 장르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단어적인 의미만 따진다면 오늘날 우리가 출퇴근길에 듣는 대부분의 음악이 전자음악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르들의 역사를 알아가면서 듣는 음악은 한층 더 다채롭고 풍부하게 들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