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이야기] Ep.15 다프트 펑크(Daft Punk)

 

기본 정보

다프트 펑크(Daft Punk)는 프랑스 파리 출신의 일렉트로닉 음악 듀오로, 1993년에 결성되었습니다. 멤버로는 토마 반글터(Tomas Bangalter)와 가이 마누엘 드 옴에멜론(Guy-Manuel de Homem-Christo)이 있습니다. 그들은 음악뿐만 아니라 특이한 로봇 캐릭터의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모습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전자 음악을 주류 음악으로 만든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음악적 특징

다프트 펑크는 전자 음악 장르에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으로 손꼽힙니다. 그들의 음악은 하우스, 테크노, 디스코 등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융합한 결과물이며, 강렬한 비트와 중독적인 멜로디가 특징입니다. 특히 하우스 장르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대다수의 곡이 기존의 원곡에 속도나 피치 등을 조절하고 해부하는 방식의 샘플링으로 만들어졌으며, 별도의 라이브 세션 없이 신시사이저, 드럼머신, 보코더 등의 전자 악기를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하우스와 디스코 등의 전자 음악 기반이면서도 락 스피릿이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음악적 활동

다프트 펑크는 다양한 가수들의 곡을 리믹스하거나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라이브 공연은 특히 뛰어난 모습으로, DJ MAG TOP 100에서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토마 방갈테르는 90년대 후반에 Roulé라는 자신만의 프렌치 하우스 레이블을 창설하여 자신의 앨범뿐만 아니라 Alan Braxe, DJ Falcon, Romanthony 등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프렌치 터치(French Touch) 시대를 선도했습니다. Stardust로 활동했을 때 발매한 "Music Sounds Better With You"는 프렌치 하우스의 걸작으로 손꼽히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다프트 펑크의 두 멤버는 마츠모토 레이지의 애니메이션 《우주해적 캡틴 하록》에서 영감을 받아 팬이 되었고, 마츠모토 레이지가 감독을 맡은 '인터스텔라 5555'에서 Discovery 앨범의 모든 곡을 OST로 활용했습니다. 또한, 뮤직비디오는 이 애니메이션의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래퍼 카니에 웨스트는 'Stronger'에서 다프트 펑크의 'HarderBetterFasterStronger'를 샘플링하여 2008년 그래미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협업을 통해 다프트 펑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며 2009년에는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Yeezus 앨범의 프로듀서로 참여하여 음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2014년에는 6년 만에 그래미 어워즈에서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5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Get Lucky'는 빌보드에서 2위까지 올라가며 대중성을 입증했습니다. 이후 The Weeknd의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자신들의 빌보드 싱글 차트 최고 성적을 경신했습니다.

 

다프트 펑크는 라이브 음반으로 'Alive 1997'와 'Alive 2007'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의 라이브 앨범은 리믹스 음원을 준비해 공연하는 일반적인 DJ들과는 다르게 모든 곡을 리믹스하여 공연한 것으로 독특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디즈니의 3D 영화 '트론: 새로운 시작'의 음악을 작곡하며 클럽에서 DJ로 나와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게임 DJ Hero에는 다프트 펑크의 곡이 다수 수록되어 있어 그들의 음악은 다양한 매체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프트 펑크는 현대 음악 씬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The Weeknd의 곡에 참여하고, Parcels의 곡을 프로듀싱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에는 파리 필하모니에 일렉트로닉 박람회를 통해 Technologic을 배경으로 한 설치미술을 선보이며 예술적인 면모를 드러내었습니다.

 

2020년에는 다리오 아르젠토의 영화 OST에 대한 루머가 돌았지만 부인했으며,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며 그들만의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음악적 세계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표 앨범

1. Homework (1997)

특징: 데뷔 앨범으로, 강렬한 하우스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주목받았습니다.

인기 싱글: "Da Funk", "Around the World" 등 기타: 프렌치 하우스의 걸작으로 평가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2. Discovery (2001)

특징: "One More Time", "Digital Love" 등을 수록한 앨범으로, 음악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인터스텔라 5555'와 함께 프로젝트로 발표되었습니다.

인기 싱글: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기타: 프렌치 터치(French Touch)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3. Human After All (2005)

특징: 보다 진보된 음악 스타일과 고도화된 비트로 구성된 앨범으로, "Robot Rock"과 "Technologic"이 주목받았습니다.

인기 싱글: "Technologic"

기타: 다프트 펑크만의 독특한 사운드를 계속 발전시키는 시도를 보여주는 앨범입니다.

4. Random Access Memories (2013)

특징: 그들의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으로, 실제 악기 연주와 협업을 강조한 작품입니다.

인기 싱글: "Get Lucky", "Instant Crush"

기타: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비롯해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5. Alive 2007 (2007)

특징: 다프트 펑크의 라이브 앨범으로, 2007년의 공연을 담고 있으며, 모든 곡을 리믹스하여 선보였습니다.

인기 트랙: 라이브에서의 색다른 버전의 인기 트랙들

이처럼, 다프트 펑크는 특유의 음악적 스타일과 혁신적인 실험으로 발매한 음반이 음악 팬들과 비평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